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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도 없으면서 위하는 척 위장하는 이유가 뭐에요? 역사란 현실을 냉정히 봐야 하는 것인데...

[26-02-22 15: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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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도 없으면서 위하는 척 위장하는 이유가 뭐에요?

역사란 현실을 냉정히 봐야 하는 것인데... 왜 애국심도 없으면서, 나라를 위하는 척 위장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전 이런 질문들을 좋아합니다 !!! ㅎㅎㅎ

질문자님의 글을 읽으며 역사를 단순히 '과거의 기록'이 아닌 '냉혹한 현실'로 보려는

치열한 고민이 느껴졌습니다. 강대국들이 주도하는 세계사 속에서 우리 역사가 작고

초라해 보일 때 오는 그 답답함과 분노,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한국사를 배우는 이유는 단순히 과거를 자랑하거나 슬퍼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강대국'이 되기 위해, 그리고 '다시는 그런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배우는 것입니다.

몇 가지 관점에서 함께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역사는 오답노트와 같습니다:공부를 잘하려면 틀린 문제를 분석해야 하듯, 나라가 힘이 없어 수탈당했던 기록은 우리에게 가장 뼈아픈 '오답 노트'입니다. 무엇이 부족해서 당했는지, 당시 지도층은 어떤 실수를 했는지 냉정하게 분석해야만 질문자님이 바라는 '선진 강대국'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 강대국들의 역사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강대국들도 수많은 침략과 전쟁, 내부 분열의 부끄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들은 그 치부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자양분 삼아 어떻게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할지 고민하며 성장해왔습니다. 한국사를 배우는 것도 우리를 비하하기 위함이 아니라, 냉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익히는 과정입니다.

  •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든 힘: 질문자님은 우리 역사를 '속국과 식민지'로만 보셨지만, 그 모진 풍파를 다 겪고도 세계 경제 대국 10위권에 진입하고 문화를 선도하는 나라로 일어선 것은 세계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기적입니다. 이 '회복의 역사' 또한 우리가 배워야 할 중요한 자산입니다.

역사를 공부하며 느끼는 그 분노를 '우리나라는 안 돼'라는 체념이 아니라,

'나는 더 강하고 현명한 나라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라는 다짐으로 바꿔보시면 어떨까요?

질문자님처럼 현실을 냉정하게 보려는 눈을 가진 분들이 많아질 때,

비로소 진정한 강대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공무원 시험 과목에 한국사가 있는 이유도, 나라의 살림을 맡을 사람들이 최소한 우리 민족이 걸어온 아픈 길을 알아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지금 느끼는 그 뜨거운 감정이 질문자님의 미래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